지명/유래/전설

원두들ㆍ원리(院里)

작성일
2017.01.24 16:55
등록자
관리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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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 시대 이 곳에 나라에서 세운 광제원(廣濟院)이 있었다. 그래서 두들에 위치한 원이 있던 마을이라고 하여 원두들ㆍ원리라 부르게 되었다. 원리는 1640년 석계(石溪) 이시명(李時明) 선생이 병자호란을 피하기 위해서 이 곳으로 들어 와 개척한 마을로 그 후로는 석계선생의 후손들인 재령이씨(載寧李氏)들이 집성촌을 이루며 살아 왔다. 이 마을 옆 둔덕에는 석계 선생의 서당인 석천서당(石川書堂)이 남아 있으며, 마을 앞을 흐르는 화매천 가에 서 있는 암석들에는 석계의 아들인 항재(恒齋) 이숭일(李嵩逸) 선생이 새겼다는 동대ㆍ서대ㆍ낙기대ㆍ세심대 등의 글씨가 아직도 뚜렷하게 남아 있다(김기수(51) 제보).

광제원은 사람들의 복리를 위하여 세운 것으로 주로 의료 문제를 효과적으로 풀기 위하여 둔 기관이다. 공식적으로는 조선조 고종 무렵에 세운 것이니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다.